[뉴스핌=배군득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진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의 악의적 야유와 견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특허와 제품에 대한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대만 폭스콘과 일본 샤프 등은 ‘반 삼성동맹’으로 삼성전자를 흔드는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공장으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의 지난 18일 ‘한국인은 등 뒤에서 칼을 꽂는다’는 발언에 이어 데리 고우 혼하이정밀 회장도 ‘갤럭시3을 사지 말고 아이폰을 기다리라’는 악의적 발언으로 삼성전자를 견제하고 나섰다.
혼하이정밀은 폭스콘의 모기업으로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특허공방이 시작되던 4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에 대해 비난과 조롱을 일삼아 왔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삼성전자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삼성전자의 위상이 예전보다 강화 됐음을 시사한다.
더구나 그동안 스마트폰 등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놨던 애플이 제품 출시전부터 삼성전자를 견제한다는 자체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기업들의 파상공세에 적잖게 당황한 모습이지만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는 시점에서 경쟁사의 노이즈 마케팅은 당연한 수순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시각이다.
삼성전자 한 고위 관계자는 “대만 기업들의 말에 대해 일일이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며 “삼성전자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정상에 서 있는 동안 많은 기업의 거센 도전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며 “삼성전자도 더 많은 노력과 신뢰로 경쟁자를 이길 수 있는 내성을 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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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