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은 구조적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지속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한화증권의 전배승 이코노미스튼 "스페인 구제금융이 단기적 불확실성 완화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마디로 구제금융 신청은 민간부채가 공공부채로 이전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약 1000억유로의 구제자금규모는 스페인 GDP의 10%수준인데, IMF의 정부부채 예상수준과 비교해 보면 2014~15년경 스페인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100%에 이르게 된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 장기간 1%대 저성장국면이 불가피함을 감안하면 스페인 자체적으로 부채위기를 수습하기엔 더욱 어려운 구조로 접어들 수 밖에 없다.
비록 구제금융과정에서 강요된 긴축조치는 없으나 지속적 재정지출 축소가 불기피하며 이는 실물경기회복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구제금융이 향후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스페인 국채금리와 스페인 은행권 부실자산규모 추이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채금리는 구제금융의 실효성을 둘러싼 시장의 평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권 부실 축소조짐이 확인되어야 스페인문제는 단기 안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부실자산 처리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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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