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NH농협증권은 하반기 증시가 1780선을 바닥으로 216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유동성을 확대함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반기 주도주였던 IT, 자동차보다 소외주였던 에너지, 화학, 건설, 금융 등의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1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기 증시는 번지점프와 같이 급락한 후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미 저점(1780선)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의 지배논리가 상반기에는 주당순이익(EPS)였지만 하반기에는 PER이 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회복되고, 시장의 리스크프리미엄이 하락하는 것은 PER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ER 10배를 적용한 2160선을 하반기 상단으로 설정했다.
무엇보다도 하반기에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은행들이 보유한 1.5조달러 규모의 초과지급 준비금이 신용창출을 통해 통화량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중국도 수요측면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고있어 금융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유럽 역시 독일이 주도하는 긴축정책으로는 재정적자를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GDP를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성장정책을 돕기 위한 유럽개발은행의 자본금 확충 방안 검토, 3차 LTRO나 유로본드 발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일본도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 스트레티지스트는 "GEM펀드 및 아시아펀드내 섹터별 비중이 모두 IT 경기소비재 확대, 소재 에너지섹터 비중 축소"라며 "소재 에너지섹터는 상반기 부진한 실적이었으나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상반기 주도주보다 소외주로 관심을 돌려야한다는 얘기다.
NH농협증권은 하반기 투자 관심 종목으로 CJ E&M, 제일기획, 오리온, 삼성전자, 기아차, 삼성증권,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S-Oil, POSCO, 호남석유, 삼성중공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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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