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8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공보실장 - 더 이상 질문 없으십니까?
질 문 - 아까 유럽 경기가, 유럽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일정 지역에서 국한돼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보다는 글로벌 경기의 한 축으로 봐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여파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우려가 과도하다 라고 느끼시는 것인지, 그리고 또 과연 시나리오 별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계신지 하고요. 그리고 아까도 질문이 나왔는데 지금 대공황과 비교해서 위기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총재님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총 재 - 오늘 질문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거의 공통된 하나의 과제가 이슈가 바로 지금 기자가 얘기한 것인데, 과도하냐 안 하냐 하는 표현은 사실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자기가 접한 정보에 판단해서 하지 않겠어요?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제가 얘기할 수 없고, 시장에서 예를 들어서 지금 그리스가 탈퇴를 할 건지 안 할 건지, 6월 17일 선거로만 가지고 결정될지, 왜냐면 그것만 결정되지 않을 것이고 또 유로존이라는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의사결정과 서로 상호작용을 할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 갈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봅니다. 저는 그리스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어떠한 형태로 변하든 간에 그 변하는 것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경제라는 것은 무엇이냐, 어떠한 것이 나한테 더 아픈 것이냐, 영향이 큰 것이 아픈 것이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향이 크더라도 내가 예상한 일이 벌어지면 그 예상한 일에 대해서는 대처가 되는 것이고, 우리가 가장 논란이 이는 예상치 못한, 그러니까 예상치 못하니까 위기지요. 예상한 위기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예측된 위기라는 표현을 써본 적이 있습니까? 예측된 위기라는 것은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리스의 경우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어떠한 시나리오에 따른 일이 벌어질 것인가 아마 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시장이 이미 상당히 많은 것을 반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제는 항상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그 규모는 따져보면 여러분들이 그리스가 전체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도 안 된다는 것은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규모가 크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다고 봅니다. 지금은 경제가 소위 상호 연계돼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그 자체의 규모보다는 그것이 내가 예상한데로 가는 것이냐 예상하지 못한 데로 가는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것이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그리스 탈퇴의 효과를 너무 과도하게 보느냐 그것에 대해서 코멘트 할 의향은 없고요. 단지 중요한 것은 과민하게 반응하느냐 안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인데 그것은 예상치 못했을 때 더 그렇게 된다 이런 얘기를 말씀드리겠고요.
시나리오별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느냐, 물론 당연히 소위 우리가 영어로 얘기하면 컨틴젼시 플랜이라는 것은 다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어떤 경우에 어떻게 될 것이냐, 또 이것이 어느 나라에 어떻게 전이될 때 어떻게 될 것이냐 나름대로는 컨틴전시 플랜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또 확률적으로 계산해서 영향도 있고, 또 저희 중앙은행 같으면 저희가 자산을 운용하는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최선의 정보를 가지고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 정도 예상될 것이냐, 이것을 자꾸만 유로존을 보기 때문에 유로존을 보면 그 나름대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경제의 입장에서 제가 강조하는 것이 뭐냐하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휠씬 더 중요한 일이다. 그것을 우리가 게을리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이나 미국이나 다른 신흥경제권의 영향에 대해서 매우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위기의 수준을 1930년대하고 비교해서 설명해 달라 이것은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답할 수 있는 그런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훗날, 먼 훗날 전체적인 경제 사안이 어느 정도 해결됐을 때 학자들로부터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말이라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있기 때문에 제가 그것까지 대변해서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고요. 어떤 의도에 따라서 수 있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이 그레이트 디프레션에 대해서 폴 볼커, 전 FRB 의장이 얘기한 것이 지금은 그레이트 리세션이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 왔었지요.
그래서 그것을 여러분들이 선진국 경제 또 이머징 소위 신흥 경제권 경제, 세계경제를 볼 때 일단 위기가 났을 때 전체적인 성장이 떨어진 것,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떨어진 것을 본다고 그러면 지금이 그 때보다 결코 못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는 지금 1930년대의 공황은 매우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이미 4, 5년 만에 회복을 해서 다시 말해서 2008년만 예를 든다고 그러면 그때는 세계가 다 위기라고 했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여러분들이 중국이나 신흥경제권, 소위 말하는 선진경제권 몇 나라를 빼고 나서는 그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거기는 다 위기가 아니라 상당한 나라들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인플레이션를 걱정하고 있었고, 우리도 1년 전에 인플레이션을 걱정했지 여러분들이 언제 뭐 딴 게 있었습니까. 이런 경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것을 다른 시대하고 1대 1로 비교하기보다는 나름대로 그 시대의 여러가지 경제 환경에 따르는 문제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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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