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10년부터 개재된 신용등급 상향 추세는 올해에는 둔화될 전망이다.
8일 동부증권의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BBB-이상인 비금융업종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재무지표 중앙값을 중심으로 2010년과 2011년을 비교했다"며 신용등급의 방향성에 대해 이같은 관측을 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지난 2010년은 금융위기 후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기업들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2011년은 유로존 재정위기 재발로 고유가 원가부담 등이 과중된 가운데 성장모멘텀 둔화로 기업의 재무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에는 지난 2년간의 신용등급 상향추세가 주춤하면서 업종별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실적도 그러하거니와 유로존 위기와 중국의 성장둔화 등 경제여건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그 배경이다.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부품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로 전환한 후 올해까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신용등급 상승을 제한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신용등급하락 가능성은 A+ 이하 등급기업에게 집중된다.
일정수준 이상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한 상위등급에 비해 하위등급의 회사들은 재무적인 요인이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업과 화학업종이 하향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운송업은 유가향방과 선박 및 항공기 투자부담이 가중되는 점, 화학의 경우 주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가 부진한 점, 태양광업체는 원가경쟁력과 잉여설비 구조조정 등이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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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