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전자와 팬택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원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불사하는 등 판매 전략도 불꽃튀는 양상이다.
양사는 지난달 말 이례적으로 원칩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량을 공개했다. 아직 출시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갤럭시S3의 LTE버전(쿼드코어)이 이달 중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는 모든 전략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원칩 스마트폰은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의 칩에 넣어 배터리 전력 소모량과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팬택과 LG전자,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이 모두 원칩 스마트폰을 내놓은 상태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LG전자. LG전자는 원칩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가 출시 열흘만에 15만대를 돌파했다는 발표 자료를 내놨다.
지난 2010년 첫 스마트폰을 내놓은 이래 열흘만에 판매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3D 등 일부 단말기가 간헐적으로 판매량이 공개됐지만 이번처럼 빠른 판매량을 보인 단말기는 드물다.
그만큼 LG전자로서는 이번 원칩 스마트폰이 5인치 옵티머스 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쿼드코어 옵티머스 4X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에서는 옵티머스 LTE2 초반 돌풍에 대해 노트북 수준에 맞먹는 2GB 램(RAM) 탑재,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UI) 적용으로 스마트폰 편의성과 사용성 모두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달 중순까지 서울 대학가, 오피스 밀집 지역, 놀이동산 등 수도권 인구밀집지역을 비롯해 여수 엑스포 현장 등을 오가며 ‘옵티머스 이동체험관’을 운영한다.
옵티머스 이동체험관은 9.5톤 대형 차량을 개조한 개방형 체험공간으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을 집중 홍보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TE=LG로 형성된 LG전자 LTE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옵티머스 LTE2 판매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보다 일주일 빨리 통신사에 공급된 팬택 베가레이서2는 5월 한달간 21만대를 팔아치웠다. 5월 한달간 원칩 시장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쿼드코어 시장이 형성되기 전 원칩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팬택 베가레이서2는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세다.
특히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과 베젤을 줄인 슬림한 디자인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더구나 지난 26~27일에는 지산포레스트에서 락 페스티벌에 베가레이서2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현장 마케팅으로 원칩에 대한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팬택 스카이는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발표에서도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5% 점유율을 차지, LG전자를 1% 이상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레이서2는 최근 기존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SK텔레콤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베가레이서2가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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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