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과 관련 "통진당 일부당선자들은 부정하고 불법한 방법으로 당선된 것이 명백히 밝혀졌으므로 민주통합당은 국회차원에서 그들의 위원자격을 박탈하는 제명결의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명처리안은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격이 없는사람이 의원신분으로 활동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못박았다.
상임위원회 배분 관련 홍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맡고있는 기존의 상임위 11석 중 1석의 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에게 양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에서는 3석의 상임위를 특정해 (정무위원장·국토해양위원장·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그 중 1개를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서로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대변인은 여야간 원구성을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을 겨냥 "민주당이 요구 하는대로 모두 들어주지 않는다고 협상초반에 벌써 상대방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 것은 협상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어제 새누리당 김기현 수석부대표가 민주당 박기춘 수석부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당측에 입장변화가 있는지' 물었지만 박 수석은 '변화가 없다'고 했다"며 "이에 김 수석은 그래도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제의했는데 (박 수석은) '새누리측에 변화가 없다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수석회담이뤄지지 않은 것인데 서로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 만나서 의논 해보자는 새누리측 제안을 민주당이 거절해 놓고도 원내대변인이 사실을 왜곡해 말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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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