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한병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도 손질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원내대표는 "야당이 합법적 의사 방해 수단으로 (필리버스터를) 활용하는 것은 존중한다"면서도 "국회의장, 부의장이 사회를 보기 힘든 지경까지 가는 것은 합법적인 필리버스터 본령을 떠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본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상황에서 국회의장의 사회권 위임, 국회의원 5분의 1 참석 기준 등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한명, 두명 등 소수 의원만 자리를 지켜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한 원내대표는 "야당과 특히 민생에 관련된 문제 등 협의할 건 협의하겠다"면서도 "내란 종식, 헌정 질서 정상화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다. 내란을 종식하기 위한 특검법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개헌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을 주요 의제로 삼아달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재판이 끝나고 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투표법이 헌재에서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개정조차 못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이를 주목해 꼭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쟁점 법안 처리에 있어 조속한 시일 내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으로서 한 원내대표와 자주 소통하며 국회 상황을 풀어나가겠다"며 "여당은 국정에 책임감 있게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고 야당은 '명분을 얻는다'는 자세로 임해야 국정 운영이 원만하게 이뤄진다"고 당부했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