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경찰이 개인정보유출 IT기업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일부기업의 경우 개인정보유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4일 경찰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올 2월부터 전자결제(PG)업계를 시작으로 통신업계와 포털업계, 게임업계등 30여개 IT업체에 대해 전방위 개인정보유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휴대폰을 통한 소액전자결제 이용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개인정보가 건넨 의혹이다. 또 채권추심 과정에서도 개인정보가 동의없이 제공된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가 병행되고 있다.
경찰이 첫 수사대상으로 삼은 곳은 전자결제업계이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KG모빌리언스와 다날등 휴대폰 전자결제업계를 상대로 거래내역 서류를 확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전자결제업계 한 관계자는 "경찰에서 올 2월과 3월 사이에 전자결제 거래내역서 자료요청과 함께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자결제업체로부터 확보한 거래내역서를 기반으로 통신업체와 포털업체, 게임업체의 개인정보유출 행위를 점검했다. 이중 거래내역이 많은 게임업체와 포털업체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액결제가 많이 발생한 게임업체의 경우 주요 메이저 게임업체를 비롯해 상당수 기업들이 조사대상에 올랐다.
경찰 조사대상에 오른 게임업체에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넥슨, 엔씨소프트, CJ E&M, NHN의 한게임등 10여개 이상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경찰의 개인정보유출 수사에는 대부분 게임업체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요 게임업체 뿐만 아니라 거래내역이 있는 게임기업은 모두 조사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주요 포털업체도 개인정보유출 수사대상에 거론됐다.
NHN의 네이버를 비롯해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등 주요 포털업계가 이번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포털과 게임업체가 조사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5월 초쯤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줄 수는 없으나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통신업체는 이번 수사대상에서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거래관계의 필요한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체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액결제가 휴대폰으로 이뤄진 만큼 자료협조나 참고인 조사가 있을 수 있으나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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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