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 10명 중 1명, 경제활동인구 4.7명 중 1명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6:4 정도로 남성이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47.4세였다.
한국거래소는 작년말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51개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해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총 주식투자인구는 528만명으로 직전해 489만명에 비해 10.4% 증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식투자 인구는 지난 1999년말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07년 이후 5년째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주식투자인구 528만명은 총인구 4978만명의 10.6%, 경제활동인구 2488만명의 21.2%에 각각 해당한다. 총인구의 10%, 경제활동인구의 20%선을 넘은 것도 작년말이 처음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16만9000명으로 60.8%, 여성이 204만5000명으로 39.2%를 차지했다. 남성은 전년대비 0.3% 줄어든 반면 여성이 0.3% 늘었다.
투자자의 평균연령은 47.4세로 전년대비 0.4세 높아졌다. 연령별 주주수는 40대가 148만4000명(28.4%)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126만3000명(24.2%), 60세 이상 92만6000명(17.7%)였다. 경제활동의 주축인 40~50대가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24세 미만도 162만명으로 3.1%를 점유했다.
연령별대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60세 이상이 92조5240억원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50대는 80조8050억원(29.1%), 40대는 67조10억원(24.1%)였다.
주식 보유의 집중 현상도 관찰됐다. 1만주 이상 대량 보유한 인구는 37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7000명(7.8%)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95조9000억원으로 개인보유주식의 70.1%에 달했다. 1000주 미만 소량 보유자는 348만7000명으로 개인투자자의 2/3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주주수의 56.6%, 시가총액 비중 85.6%로 집중됐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상위 4개구(강남, 서초, 용산, 종로)에 주주수의 24.7%, 시가총액의 65.3%가 몰려있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이 30.6%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는 2006년 35.2%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외국인이 9.6조원을 순매도, 3년만에 보유비중 감소가 나타났다. 외국인에 이어 일반법인 29.6%, 개인 24.4%, 기관투자자 13.0% 순으로 주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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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