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인쇄전자시장을 선점하려는 선진국들의 각축전이 시작됐다.
전자제품 생산을 혁신적 공정인 친환경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는 인쇄전자 국제표준화(IEC TC/119) 첫 총회(22~24일)가 각국의 관심 속에서 서울에서 열렸다.
22일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총회에는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20여개국 200여명의 전문가가 모였다.
신산업에 대한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선진 각국의 경쟁을 물리치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총회는 지난해 9월 국제표준화기구에 인쇄전자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했고 인쇄전자 국제표준화를 총괄 운영하는 간사국의 지위를 맡게 됐다.
인쇄전자는 대량생산, 친환경, 연속공정 등의 전자제품 생산시스템 혁신을 말하며 향후 5년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세계시장 규모가 66조원으로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인쇄전자는 태양전지, 조명, RFID 태그, 센서 등 타 산업에 대한 큰 파급효과가 예상되므로 주요 선진국에서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자국 기술 위주의 국제표준 확보가 관건이라는 인식하에 치열한 표준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쇄전자 기술은 NT, IT 등의 융복합 기술로서 일정 수준의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국가에서는 아직 근접할 수 없는 관계로 대부분의 참여국이 미국, 일본, 영국 등 기술 선진국이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수립한 기술위원회의 운영전략, 조직구성, 국제임원 선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술위원회 하부조직인 작업반(WG)을 구성하는 것으로 자국의 강점 분야를 부각시키려는 뜨거운 논쟁 속에서 간사국인 우리나라는 6개의 WG 구성을 제안하고 2개의 WG 확보와 의장 수임을 주장할 계획이다.
또 의장을 도와 국제표준화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의장직 확보를 위해 각국에서는 총회 전부터 표준외교를 펼쳐 자국의 전문가를 추천하고 있는 상태로 우리는 세계적인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건국대 신기현 교수를 추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표준화의 조속한 정착과 인쇄전자 분야를 리드해 나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미나와 국제심포지엄 등 부대행사도 같이 열린다.
이날 총회 환영사에서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인쇄전자분야의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정하고 신뢰감 있는 기술위원회의 운영으로 인쇄전자 분야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과 인쇄전자산업의 조기 시장형성에 기여해 국제사회에 이바지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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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