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이 조심스러운 반등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한국과 대만이 상승 흐름을 주도한 데 이어 오후 들어 일본과 중국 역시 반등 흐름에 동참한 반면, 홍콩 증시는 여전히 아래를 향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선진 8개국(G8) 정상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주 급락세에 이은 반발 매수세 출연 역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한국 증시는 1800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기대어 1% 가까이 오르며 역내 주식시장 중 가장 선전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1799.13포인트로 전장 대비 0.94% 오른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락세를 연출했던 자동차 및 기술 관련주들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때 4% 넘게 급등했다가 3.7% 오르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도 소폭 반등했다.
닛케이지수는 8633.89엔으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22.58엔, 0.26% 전진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토픽스지수는 725.15로 0.39포인트, 0.05% 하락 마감했다.
다이와증권 전략가 미야케 가쯔히로는 “주가는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고 한동안은 리스크가 낮은 주식들이 선호될 것 같다”면서도 “유럽 부채 상황이 가변적인 만큼 현 시점에서는 시장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도 위를 향했다.
가권지수는 7192.23포인트로 41.04포인트, 0.57% 전진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거래량이 적어 반등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개별주로는 HTC가 1.6% 올랐고, 은행주들도 그리스 긴장감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차이나 트러스트는 1.5%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3시 50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45포인트로 강보합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343.57포인트에 거래를 개시한 뒤 장중 2360.39까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 중 바닥은 2330.33포인트였다.
중국의 경기 둔화 소식인이 헤드라인을 장식해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씨티 전략가들은 원 총리가 경제 성장 안정화를 국가 경제 어젠다의 최우선 과제로 올려둔 것은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4거래일째 하락 중이다. 중국 쪽에서 긍정적인 재료가 나왔지만 유럽 위기 해법을 기다리면서 유럽 최대은행인 HSBC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이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1만 8851.58로 100포인트 가량 0.53% 후퇴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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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