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의 73%는 가격이 비슷하다면 '착한 제품'을 소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지난달 일반소비자 509명을 대상으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가격과 품질이 비슷하면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구매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소비자의 72.9%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는 9.0%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18.1%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87.5%), ‘200~400만원 미만’(78.9%), ‘200만원 미만’(64.1%) 순으로 ‘윤리적 소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윤리적 소비를 위해 추가적으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 웃돈에 대해서는 일반제품의 판매가보다 ‘5% 미만’(55.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5~10%’(29.3%), ‘10% 이상’(15.5%) 순이었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1년 전과 비교해 늘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6%가 ‘늘었다’고 답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9.0%에 그쳤고 ‘변함없다’는 57.4%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실제로 ‘윤리적 소비’를 했다는 소비자는 응답자의 59.6%였으며, '소비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40.4%로 집계됐다. 소비품목은 음식료품(45.4%)이 가장 많았고, 생활용품(43.0%), 재활용품(22.8%), 가전제품(20.2%) 순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연령대별 소비내역으로는 20대와 50대는 생활용품(61.1%, 44.2%)의 비중이 가장 컸고, 30대와 40대는 음식료품(50.0%, 53.9%)의 비중이 높았다(복수응답).
소비자들이 윤리적인 제품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생산기업의 '환경보호 캠페인'(45.2%)이 가장 많았으며, '에너지 절감운동'(41.5%), '기부·자선활동'(41.1%), '지역사회 공헌'(28.5%)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개선과제로는 '친환경·공정무역 상품 확대'(42.4%)가 가장 많았으며, '윤리적 소비의식 확산'(26.7%),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 강화'(22.0%), '사회적 약자의 경제참여 확대'(8.9%) 등을 꼽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가격과 품질이 가장 중요한 구매결정 기준이지만,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윤리적 가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제 기업들도 품질개발, 비용절감 등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더욱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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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