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첫 날 주가 흐름은 실망스러웠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 거래를 시작한 페이스북은 초반 18%에 이르는 시세분출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점차 축소, 간신히 오름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IPO가 유로존 부채위기로 침체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다소 완화시켜 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1.24% 하락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0.61% 오른 38.2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거래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턴 에이지의 아빈드 바샤 애널리스트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랠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의외”라며 “인수 증권회사가 IPO 가격을 책정할 때 상승 여지를 크게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스퀘하나의 헤르만 룽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밸류에이션 문제와 수익 구조 등 보다 펀더멘털 측면의 문제가 이날 가격 흐름을 좌우했다”며 “시장은 잠재적인 수익성을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피봇탈 리처치는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30달러로 낮춰 잡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총 4억 2120만 주를 주당 38달러의 가격에 상장하기로 최종 결정, 기술주 사상 최대 규모의 IPO라는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