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업계 최대규모 기업공개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 공모가가 주당 38달러로 확정됐다.
1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공모가 예상 범위인 34~38달러의 상단에 해당하는 38달러에 확정지었고 18일 나스닥시장에 'FB'라는 심볼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각 오전 11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추가 수요에 대비해 마련해 둔 추가 물량까지 합칠 경우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미 IT 업계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04년 공모를 통해 19억 달러를 조달했던 구글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미국 IPO 역사상 세 번째 큰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에 페이스북은 1억 8000만 주의 신주와 함께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2억 4120만 주를 함께 공개했다. 올해 28세로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지분은 약 19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커버그는 세금을 내기 위해 3020만 주를 팔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공모가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는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과 맞먹는 것이며, 휴렛팩커드나 시스코시스템스보다 더 많다. 페이스북의 주요 경쟁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의 경우 시가총액이 2030억 달러로, 페이스북 시가총액의 2배, 연간 매출액의 약 10배 정도가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총 37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월간 사용자 수가 9억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10억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익 창출에 대한 뚜렷한 밑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다며 페이스북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여전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
모틀리 풀의 선임 애널리스트 조 매기어는 “페이스북이 빠른 성장을 보이겠지만 높은 주가를 정당화 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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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