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경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했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고, 2014년 이전 금리 인상을 단행할 만큼 회복 신호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일부 정책 위원들은 경기 하강 리스크가 높아지거나 회복이 부진할 때 추가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연준은 당장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저울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24~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당장 새로운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위원들 사이에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하강 리스크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른바 ‘재정절벽’에 대해 경고한 가운데 지난달 회의에서도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정부 부문이 향후 수 분기에 걸쳐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재정 측면에서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산안에 대한 동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초 급격한 긴축이 이뤄질 수 있고,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더욱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연준 정책위원들은 판단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낼 때 고용이 얼마나 개선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다수의 연준 위원은 현재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5~6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6월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이후에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위원도 있었다.
한편 연방기금 금리와 관련, 연준 의원들은 2014년 말까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는 당초 입장을 수정할 만큼 경기 회복 신호가 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