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대형은행 모간스탠리가 신용등급 강등시 추가 담보 설정 금액을 기존 예상액보다 확대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7일 무디스로부터 3단계, S&P로 부터 2단계 등급이 강등될 경우 추가 담보나 계약해지 담보로 72억 1000만 달러를 설정해야 하며, 특정 거래소와 청산소에 24억 달러의 담보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총 담보금액은 96억 1000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31일 설정한 65억 2000만 달러에 비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모간스탠리의 자료에 따르면 무디스나 S&P가 제시한 신용등급이 현재보다 1~2계단 내려갈 경우 필요한 담보 금액은 각각 10억 3000만 달러, 67억 8000만 달러다. 이는 지난 2011년 말에 추정한 10억 4000만 달러와 51억 7000만 달러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그러나 등급 강등이 무디스로 부터만 이루어질 경우 필요한 담보 금액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무디스는 지난 2월 주요 은행들의 신용 등급 하향을 경고하면서 모건스탠리의 신용등급이 세 단계로 가장 큰 폭으로 강등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는 지난달 성명서를 내고 6월 말에 주요은행 신용등급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예고한 수준으로 모간스탠리의 등급이 강등될 경우 등급은 기존 'A2'에서 'Baa2'로 변경된다. 이는 '정크(투기등급)' 수준보다 겨우 두 단계 높은 수준이다. 등급 강등시 모간스탠리는 파생상품 거래시 더 많은 담보금을 설정해야 하고 대출 기준도 강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고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신용등급 강등 여파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루스 포랫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은행 유동성이 1790억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시에테 제네랄의 존 게너라 애널리스트는 무디스가 모간스탠리의 신용등급을 세 단계 강등시킬 가능성이 60%, 두 단계 강등시킬 가능성이 40%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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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