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 정부가 지방 정부의 부채 상환 등을 돕기 위해 국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부동산 부실화로 타격을 입은 은행에 유동성을 투입하고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구제에 나선다.
6일(현지시각) 스페인 신문 ‘엘문도’는 스페인 정부가 ‘히스파본드(hispabond)’로 불리는 국채 약 300억 유로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지방 정부들도 공동으로 발행이 허용되는 히스파본드는 6월부터 발행될 예정으로 스페인 경제부가 발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히스파본드 발행물량의 절반 이상이 카탈로니아와 발렌시아 지방 정부 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들 두 지역은 올해 만기를 맞아 상환해야 할 부채가 총 160억 유로가 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나머지 물량은 카스티야 라 만차, 무르시아와 안달루시아 등 대규모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신문 엘 파이스(El Pais)는 7일 스페인 정부가 방키아(Bankia)에 유동성을 투입하고 경영진을 교체하는 대대적 개혁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페인 국내 수신의 10%를 차지하며 부동산 거품에 크게 노출된 방키아는 약 8%에 이르는 정부의 구제용 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스페인 정부는 최근 의회를 통과한 금융산업 개혁법안을 활용, 위기 시에는 주식으로 전환되는 하이브리드형 채권을 통해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방키아와 모기업 방코피난시에로 이데 아호로스(BFA)는 약 50~100억 유로의 유동성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키아의 경우 아일랜드 유형의 국제적 구제금융을 통한 자본 증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주목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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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