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 홍콩 증시가 하락한 반면 중국과 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은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4일 아시아 증시는 간밤 원유 가격 급락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들의 하락세 속에 전반적인 약세장을 나타냈다.
또한 간밤 뉴욕 증시가 부진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한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기를 지원하기 위해 ECB가 금리 인하나 추가 완화조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4월 비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신규일자리 지표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뒷걸음치며 198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장중 한때 1990선 탈환을 시도하는 등 오전에 비해 낙폭은 다소 줄었다. 유럽과 미국 등 대외 악재가 지수 내림을 이끈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 내린 1989.15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보인 중국 부동산 개발주들이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부추기며 지수 내림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개발주들은 중국 본토 증시에서도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셍지수는 2만 1086,00포인트로 전날보다 0.77% 내렸다.
반면 중국과 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7700.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월요일 가권지수가 7500-7700선을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HTC에 대한 숏커버링 매수세와 자본취득세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대만 시장이 바닥 다지기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452.01포인트로 전날보다 0.49% 올랐다.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상하이지수는 오후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개발주들의 약세에 거래량은 한산한 수준을 보였으나, 자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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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