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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130원과 114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하방 경직성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고, 일본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는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달러와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레벨을 낮춰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대한 순매도세를 멈추고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 3차 핵실험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하단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113원과 1140원 사이에서 주거래 레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27.17~1144.8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첫째주 주(4.30~5.4) 원/달러 환율은 1127.17~1144.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25.00원, 최고는 113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0.00원, 최고는 114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양적완화 기대에 하락 압력..유럽•북한 소식이 하단 지지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일본의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에 박스권 내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와 북한 리스크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미국 FOMC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향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레벨을 낮췄다. 주말에 있었던 일본 금정위에서도 자산 매입 규모를 5조엔 증액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3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점도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북한과 유럽 관련 리스크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네덜란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과 프랑스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이 대두됐다. 특히 프랑스에서 신재정협약에 대한 재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는 프랑수와 올랑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불확실성으로 떠올랐다.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보다 4.20원 내린 1135.20원에서 마감했다.
◆ 박스권 지속..레인지 인식은 여전히 강해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이 있을 수 있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달러 환율 레벨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한 점도 원화 강세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북한과 유럽에서 들리는 소식은 꾸준히 원/달러 환율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는 경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1130~1140원에 대한 박스권 인식이 강하다는 점도 기존 레인지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1140원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1130원 초반에서는 저점 매수가 들어오면서 상하단이 공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도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나은행 이진일 차장은 “레인지 인식이 너무 강해서 1140원 위에서는 네고와 개입 경계 때문에 막히고 1130원대 초반에서는 저점 결제 수요가 나온다”며 “호재와 악재가 같이 있기 때문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좁은 레인지 인식에 따라서만 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런 범위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북한 핵실험과 유럽 정치적 변수에 대해 경계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지루한 박스 국면은 여전할 것”이라며 “1130~1140원이 주레인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주에 북한이 일주일 내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서 다음 주 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부분은 일정부분에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환율은 1130원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는 국면이 예상된다”며 “주말 프랑스 대선의 2차 투표와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유로존 정치적 불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안착 테스트에 실패 후 1130원 하향 테스트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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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