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보유고 확보 차원에서 한국채 매입 의사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과 전월대비 축소된 5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수급상 호재로 장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3월 경상수지가 나쁘지 않고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실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될 여지가 있었으나 단기적으로는 수급상 호재가 펀더멘탈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장기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국고채 매입 소식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서는 선반영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는 전일대비 1.5bp 하락한 3.475%에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5년물 12-1호는 전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3.61%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1-3호는 전일가 대비 3bp 내린 3.85%를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4.12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6틱 오른 104.13으로 출발해 104.12와 104.15 사이에서 움직임고 있다.
외국인은 85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도 각각 1536계약, 542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은행과 개인이 각각 2490계약, 756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0틱 오른 109.39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보다 16틱 상승한 109.35로 출발해 109.30과 109.43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경상수지가 좋고 삼성전자도 1분기 이익이 사상 최대치라 이날 금리는 힘들지 않겠나 싶었다"며 "그러나 일본 정부의 한국채 매입 예정 소식과 5월 국채발행계획 호재로, 수급이 펀더멘탈을 압도하는 분위기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이 달리면서 커브가 눕는다"며 "그 동안 10년물 숏 주체가 증권이었는데 숏커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작은 답답한 바닥심리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발행 물량 축소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을 재료로 강세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일 1분기 GDP에서도 확인했듯이 3월 월말 지표도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4월 수출도 전년대비 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채권시장 우호적 분위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이 어찌 움직이느냐가 채권 금리에 그대로 영향을 줄 것 같다"며 "일단 스페인 등급강등은 이미 나온 재료라는 시각이 우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이 버틸 수 있어 보여 시간이 지나면 강세 폭이 좀 약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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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