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주식투자수요나 주택투자수요로 은행권의 자금 잉여상태가 변하지 않는한 앞으로도 만족할만한 캐리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예금이 급증하는 반면 대출 증가세는 둔화돼 은행채와 CD상환으로 자금이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신영증권의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자금잉여로 채권매수도 적극적이었지만 CD상환을 많이해 3년전 잔액이 100조원대였는데 지금은 30조원대로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은행의 영업은 대출과 예금에서 자금잉여가 쌓여가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를 정리해보면 지난 2009년말 대비 정기예금은 약 200조원 늘어난 반면 대출은 100조원 증가에 그쳤다.
자금잉여 100조원 중 70조원은 CD상환, 나머지 30조원은 은행채 순상환에 사용돼, 낮은 금리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아직 장기투자보다는 단타위주의 주식투자로 인해 자금수요가 줄어들었고, 주택건설 부진으로 건설업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07년과 같은 주식투자 붐이나 2005년의 부동산 열기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당분간은 절대금리 수준이 바닥레벨에 머물러 채권투자에서 캐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홍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채권은 지난 3년간 캐리에 목말랐지만 아직도 오아시스는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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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