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이 자진 사퇴키로 결심을 굳힘에 따라 차기 이사장 자리를 놓고 업계 관심이 급속도로 모아지고 있다. 제약업계의 분열을 막고 단합을 통한 공동목표를 추구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서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장은 25일 중소제약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진 사퇴할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중소제약사들의 지지로 이사장에 오른 윤 이사장은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제약협회는 윤 이사장의 사퇴와 관련한 후속조치를 논의키 위해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2개월 남짓 제약협회를 이끌며 집행부 미구성, 약가인하 소송 번복 등으로 협회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상위제약사들이 R&D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협회(가칭 미래포럼)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업계 내분의 위기를 초래키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상위제약사와 중소제약사의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적잖이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협회가 분열되는 것 만은 막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의 사퇴가 가시화 되자 업계에서는 차기 이사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강신호 회장은 제약업계 최고 원로로써 지난 1987년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최근 대외 활동을 자제하며 업계 복귀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윤도준 회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병원 의사 및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동화약품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이래 꾸준히 제약협회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업계 원로는 물론 중소제약사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란 점과 동화약품 규모를 고려할 때 상위제약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포럼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차기 이사장 감으로 제격이란 평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윤도준 회장이 이사장을 맡을 경우 상위제약사와 중소제약사로 나뉜 업계 분위기를 상당부분 추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포럼이 협회 산하 기구로 들어가 활동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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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