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채위기로 하락 압박을 받았던 유로화가 반등했다.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주택가격 하락과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를 빌미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화 상승 베팅이 위축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25% 상승한 1.318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2달러를 상회했으나 상승폭을 낮췄다.
유로/엔은 107.22엔으로 0.39% 상승,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은 0.15% 상승한 81.30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16% 떨어진 79.25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 부진이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이날 발표된 S&P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계절적 조정을 하지 않은 20대 도시 2월 주택 가격이 0.8% 하락한 134.20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계절적 조정을 감안한 가격은 0.2% 상승, 4개월만에 처음으로 올랐지만 전문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9.2로 전월 69.5에서 예상 밖으로 하락,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GFT의 캐티 리엔 외환리서치 디렉터는 “FOMC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보다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거나 고용 전망을 떨어뜨릴 경우 추가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며 “통화완화 정책에서 물러날 조짐을 보이면 달러화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 움직임과 관련, 포렉스닷컴의 캐서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정치 리스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됐다”며 “특히 프랑스의 정치 변수가 유로존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무엇인지 파악,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