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내달 초 임기가 만료되는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후임에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속개해 상임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이 지난달 23일 주총을 앞두고 갑자기 사의를 표하자 주총을 폐회하지 않고 정회한 상태다.
25일 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본부장 후보로 이호철 전 부산지방조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청장은 행시 23기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 지역경제과장, 정보과학과장, 기술정보과장 등과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경제자문관, 재정경제부 본부국장, 주일본대사관 참사관 등을 거쳤다.
거래소 노조는 이같은 인사에 반발하고 있다. 시장 경험도 없는 관료 출신 인사가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것은 시장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이다.
김종수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시장의 발전을 책임져야할 인물이 필요한데 거론되는 후보는 자본시장 경력이 하나도 없다"며 "관료출신이 오더라도 그만한 능력과 경력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청장이 본부장에 선임될 경우 본부장간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임기만료인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의 후임이 선임되는 것이지만 시장 경험이 없어 경영지원본부장에 배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최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은 진수형 본부장이 한 달여만에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을 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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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