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1960선까지 밀렸다.
유로존 및 중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과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의 정치불안이 겹치는 등 대외적인 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결과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21포인트, 0.47% 내린 1963.42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175억원, 차익거래에서 30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3242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개장 후 곧장 1960선으로 떨어졌다. 개인이 매수 규모를 늘렸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를 큰 폭으로 확대하면서 지수는 한때 195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다.
장후반 개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한데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19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2148억원과 498억원 어치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 건설 등은 1% 넘게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음식료, 운수장비, 통신, 보험, 전기전자 등만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지분매각설에 포스코가 지분을 매각한 바 있는 KB금융,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가 약세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은 2% 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자사주 매입 소식에 삼성생명이 2% 넘게 상승했고 1분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7.40포인트, 1.49% 하락한 487.62를 기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와 미국 증시 등 해외 증시를 급락시킨 유럽발 악재가 장초반 지수를 하락시켰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수급 측면이 더해지면서 지수가 1960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뚜렷한 상승세를 연출하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는 25일 애플의 실적과 주 후반 나오는 자동차 관련 실적이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이 부분이 현재 사전적으로 반영돼 박스권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라면 발표 후에도 상승 모멘텀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외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큰 상황으로 지수가 최대 1940까지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매수 업종을 추천하기 어렵지만 1분기 실적이 주목되는 자동차와 5월 초 갤럭시 S3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업종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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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