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이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방화벽이 증강된 만큼 심각한 위기 전염 위험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요 20개국(G20)은 재정위기 확산 차단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4300억 달러 가량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이달 초 이미 유로존 17개 8000억 유로 가량 지원을 약속한 바 있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저리 장기대출(LTRO)을 통해 1조 유로 가량을 투입한 상태에서 IMF 재원 증액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23일(현지시간) 구리아 총장은 CNBC 아시아의 '스쿽 박스(Squawk Box)'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방화벽 증강으로 유럽 부채위기 전염 위험은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총장은 “위기 전염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이 전염 즉시 다리를 잘라내야 할 만큼 순간적이고 심각한 것”이라면서 “(유럽 부채위기도 마찬가지로) 신속히 집중해서 대응해야 하는데 방화벽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 위기가 확산된 이유는 "국제사회가 충분히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화벽 증강에도 불구, 최근 몇 주 동안 국채 수익률이 오르며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과 관련해 구리아 총장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와 같은 심각한 외부 불균형이 나타날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구리아 총장은 “스페인의 GDP 대비 비율로 따지면 스페인의 부채 규모는 이탈리아의 절반 수준이고, 그리스와 비교해서는 약 40% 수준”이라면서 “예산 문제, 노동시장 유연성, 연금 등과 같은 몇 가지 문제들을 해결했고 지금은 금융 기관들의 자본화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페인이 분명 경제 구조조정 및 장기 성장촉진 개혁안 이행에 있어 제 길을 가고 있다면서 “스페인에 하고 싶은 말 한가지는 개혁의 첫 단추를 끼는데 너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이미 개혁은 진행 중이고, 모범적 개혁을 실시 중이라 중,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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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