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모바일 플랫폼인 애플 ‘iSO’, 구글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를 만들기보다는 이런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 LG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토종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개발하겠다는 정책을 밝혔으나 같은 해 10월 이를 백지화한 바 있다.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OS는 여러 분야에서 플랫폼이 나올 수 있다”며 “정부가 주도해서 그것을 개발해서 이것을 우리가 쓰는 OS다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결국 OS 성공여부는 OS 사용하는 기업, 생태계가 형성이 됐느냐 안됐느냐의 문제”라며 “정부가 할 역할은 그런 OS 개발인력 양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가지 사업을 시작한 상태다.
하나는 3개 대학을 SW플랫폼 연구센터로 지정해 연간 20억씩 지원하고 있고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공개오픈소스 지향 차원에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재홍 실장은 “인력양성 되고 기술이 나왔을 때 국내업체만이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같이 사용되면 그것이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길게 보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그간의 IT 성과를 점검하고 급변하는 미래 IT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20년 ‘초연결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강국 대한민국’을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
‘초연결’이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또 기기간에 모든 것이 스마트폰 같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의해 연결이 되는 사회를 말한다.
정부는 우선 IT융합 2단계 확산과 글로벌 SW 중견기업 50개 육성, 창의적 융합 인재 확충 등을 통해 세계 3대 IT수출 대국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100세 시대 스마트복지 구현, 교육소외계층 격차해소 등 IT로 국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키로 했다.
이어 전자정부 등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세계속의 일류국가’로 자리매김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10대 아젠다 달성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민·관 합동의 범부처 R&D 프로젝트 ‘Giga KOREA 전략’도 추진한다.
Giga KOREA 전략은 미래 기가급 무선환경에 필요한 장비, 부품, 서비스 등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R&D 프로젝트로 2020년까지 네트워크, 단말기, 플랫폼/소프트웨어, 콘텐츠/서비스 등 IT가치사슬 전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향후 14년간(2013~2026) 총 105.5조원의 생산과 69.4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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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