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의 실질 기준금리가 높아 금리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 숨고르기 이후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금리반등시마다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는 가운데 수출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여 내수부양 차원에서 금리인하 명분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나라들과 비교할 때도 국내 실질 기준금리(기준금리–물가상승률)는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채권시장의 관심이 금리인하 여부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3년–기준금리'의 스프레드가 20bp 이내로 좁혀진다는 것은 금리인하 베팅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모멘텀이 약화되는 반면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는 다시 확대되고 있고 중국경제도 둔화가 지속돼 국내경제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요원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장은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기는 다소 이르다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인하 명분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장은 한국은행이 금리정상화 의지를 고수하고 있어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기에는 다소 이르다"며 "지난 주 한은은 올해 경제전망치를 하향 수정했지만 하반기에는 국내경기가 완만하나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부양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스페인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기대가 재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리반등시마다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만 금주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차원에서 국고채 3년물 3.42~3.52%, 국고채 5년물 3.55~3.65%의 레인지 속에 약보합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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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