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분기 들어 글로벌 회사채 발행이 급감해 주목된다. 특히 1분기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최근 두드러진 위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분기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에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이뤄진 데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이뤘으나 최근 스페인 부채위기가 고개를 든 데 따라 연쇄적인 파장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글로벌 회사채 발행은 8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급감했다. 2주 연속 주간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이 49억 달러로 전주에 비해 69% 급감했다. 이는 주간 기준 2011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2분기 이후 회사채 시장 추이는 1분기 발행 규모가 1조17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 찰스 슈왑의 브렛 완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2주 동안 어떤 위험자산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크게 꺾였다”며 “올들어 특히 지난 3월 위험자산 시장에 일종의 ‘미니 유포리아’가 발생했던 셈”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근본적인 부채위기 문제와 경제 펀더멘털로 시선을 옮기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델라웨어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조 머니매니저 역시 “시장의 기류가 뚜렷하게 바뀌기 시작했다”며 “어떤 각도로 보더라도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최근 시장 움직임의 핵심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올 들어 처음으로 6%를 상회하며 부채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