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현대 경영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케팅은 물론 기업 핵심가치를 꾸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진정성이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경영관은 궁극적으로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뉴스핌은 창간 9주년 기획물로 스토리텔링 경영의 중요성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당 성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삼성중공업이 녹색경영을 통한 친환경 선박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업체가 향후 조선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3%를 차지하는 선박에 대해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점도 같은 이유다.
2010년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녹색경영 선포식을 갖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 감축한 친환경 선박 개발 ▲녹색 사업장 실현과 녹색 네트워크 구축 등의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녹색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부 실천 전략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목표를 구체화시켰다.
이는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선형 설계 ▲폐열회수장치, 저온연소, 친환경 기자재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세부 기술개발 ▲신개념추진선 ▲미래연료 운반선 등 다가올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 개발이 골자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각종 친환경 기술을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선박이 1년 동안 저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나무 12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규모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중공업은 2010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특별상 수상과 산업재 부문 리더 선정, 2011년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 부문 편입 및 산업엔지니어링 부문 국내 최우수기업 선정, 지식경제부 녹색경영체제 인증 취득 등 녹색경영 분야에서 국내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들어 2월에도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ISO 50001을 취득했다. ISO 50001은 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획, 실행, 운영 등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삼성중공업은 녹색경영 선포 이후 ‘에너지경영 TF’를 구성해 에너지 절감방안을 연구해왔다. 이 결과 삼성중공업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에너지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목표 하에 에너지경영 로드맵을 완성했다.
또 ▲에너지관리 통합 IT 시스템 ▲전기, 가스, 유류와 같이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계측시스템 등 ‘에너지경영 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료하는 등 에너지경영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가시화시켰다.
에너지경영 시스템은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기업 구성원 전체가 에너지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비용절감을 달성하는 에너지관리의 표준화된 기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선박건조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연간 150억원 이상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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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