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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미사일 발사로 고립 어려움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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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스스로 변하면 국제사회도 협력할 것"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과 관련, 국제사회로부터 또 다시 고립을 자초하고, 더 큰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李대통령은 16일 오전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은 ‘미사일’이 아닌 평화적 목적의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저의는 핵무기 운반체인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것은 온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엔 안보리가 이미 지난 2009년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지하는 대북제제 결의안을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도 이런 우려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는 북한에 강력히 반대하고 경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세기는 어떤 나라도 홀로 고립되어 존재할 수 없는 시대다. 오직 북한만이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거슬러 고립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북한은 변화의 물결을 막고자 80년대부터 ‘우리식대로 살자’며 더욱 빗장을 조여 왔지만, 이는 냉전 시대에나 있을법한 낡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즉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고, 이로써 체제 결속을 도모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오히려 북한 스스로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다. 체제 유지를 위해 군비 경쟁을 벌이다 결국 스스로 붕괴했던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분명히 보아왔다"고 지적했다.

또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려면, 앞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야 하고, 그럴수록 주민들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북한이 이번 발사에 쓴 직접 비용만 해도 무려 8억5천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미사일 한 번 쏘는 돈이면 북한의 6년 치 식량 부족분, 옥수수 250만 톤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북한은 변화에 어떤 두려움도 가질 필요가 없다.북한 스스로 변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도 함께 북한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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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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