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유로존 재정위기 속에서 독일이 프랑스와 영국과는 달리 유럽 내 절대강자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조호정 선임연구원은 '위기 속에 더 빛나는 독일경제의 기초체력'이라는 경제주평을 통해 "독일은 높은 수출 경쟁력과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조 선임연구원은 독일의 국가경쟁력 유지 비결을 경제(제조업의 높은 경쟁력 확보), 재정(재정 건전성 유지), 금융(대외충격에 대한 안정성 확보), 정치(안정되고 신뢰받는 정치 체계 구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조명했다.
그는 독일의 높은 제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독일의 높은 경제성과는 노동비용 상승세가 유럽 주요국 대비 낮아 기업의 경쟁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의 제조업 경쟁력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2011년에는 1.4조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건전성 유지와 관려해선, "독일은 국가부채와 민간부채를 모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는)'Agenda2010'을 통해 2004년 이래 꾸준히 실시해온 경제 구조개혁과 가계의 높은 저축률 및 안정된 주택가격 관리 등이 버블 형성을 억제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선임연구원은 독일이 '대외충격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2008년 이후 지속된 위기로 프랑스, 영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된 반면, 독일 채권은 안전자산으로서 역할이 부각됐다"며 "이는 독일의 경제 건전성 대비 PIIGS 국가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외 충격에 대한 위기 방어 능력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낮은 부패, 투명성 및 혁신 등을 통해 프랑스, 영국에 비해 안정된 정치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독일의 장점으로 꼽았다.
조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도 빈번한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경제의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며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위기 요인에 대한 적절한 모니터링을 체계화 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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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