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1분기 성장 둔화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이 상당폭 상승, 10년물 수익률이 2%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존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며 부채위기에 대한 시장 우려를 반영했다.
13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7bp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30년물도 8bp 급락한 3.13%에 거래됐고,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4bp와 5bp 내렸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8.1%를 기록,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3월 스페인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 대출금이 전월 대비 두 배 증가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6%에 육박한 데 따른 불안감도 시중 자금을 국채 시장으로 몰았다.
CRT 캐피탈의 이안 린젠 채권 전략가는 “중국 1분기 성장에 대한 실망과 스페인 은행권 대출 결과, 여기에 무디스의 유럽 은행권 등급 강등 움직임까지 악재가 적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이 ‘리스크-오프’ 전략을 취하기에 제격이었다”고 말했다.
RBS의 빌 오도넬 채권 전략가는 “앞으로 수 주 안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0%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유로존 부채위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6bp 상승한 5.98%를 기록했고, 장중 6%를 ‘터치’ 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2bp 오른 5.52%를 기록,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6bp 떨어진 1.73%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 역시 1bp 내린 0.13%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