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중국 수입지표에 반응하며 2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44달러, 1.41% 내리며 배럴당 10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 14일 이후 9주만에 최저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일보다 2.27%, 2.79달러 하락한 배럴당 119.88달러에 마감되며 50일 평균선인 121.8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3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 증가세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3월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8.9% 증가해 7.2% 증가할 것이라던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수입은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치인 9.0%를 크게 하회, 원유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를 압박했다.
또 이번 주말 이란과 서방 국가들의 핵 협상 관련 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 조정했다.
EI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를 일일 평균 17만 배럴(bpd) 하향 조정한 전년대비 89만 배럴로 전망했고 내년 증가세도 일일 평균 7만 배럴 낮춘 130만 배럴로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