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지역난방공사 주가가 지난해 말 이후 석 달 가까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4만 9500원을 기록해 최저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발전 설비 증설과 LNG가격 안정화 등을 근거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역난방공사는 전날보다 300원(0.60%) 내린 5만 100원에 마감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19.44%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9.42% 오른 것과 정반대 행보다.
지역난방공사의 부진은 우선 유가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늘었지만 열요금은 정부 규제로 충분히 인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6% 감소했다"며 "유가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늘었지만 열요금은 충분히 인상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난방공사의 열요금은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어 1년에 네 차례(3월, 6월, 9월, 12월) 요금이 조정된다"며 "정부는 여러가지 이유로 원가를 보상해주는 수준으로 요금을 올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업 특징상 투자자들의 이해가 어렵다는 점도 주가 부진의 이유로 꼽혔다.
같은 유틸리티업종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은 사업 내용이 비교적 뚜렷하고 이해가 쉬운 반면 지역난방공사의 사업내용 자체가 크게 관심을 갖기 어렵다는 것. 또 주식의 유동성이 적어 매매가 쉽지 않다는 점도 주가 부진의 원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전 설비 증설과 LNG가격 안정화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파주, 판교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고양삼송 발전소(99MW, 지난해 말 발전용량의 7.2%)가 가동돼 올해 전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LNG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1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최원열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NG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반영하는 열전기 판매단가는 보편적으로 2개월 후행해 반영된다"며 "이번 LNG가격 안정화 구간은 올해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한 1185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 310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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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