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펀드보고서 발송기관에 추가됨에 따라 운용업계가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운용사가 판매회사를 통해 발송하던 펀드보고서를 예탁결제원을 통해서도 발송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예탁결제원은 운용사와 판매사, 수탁사 등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펀드보고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올해 10월 오픈 예정인 펀드보고서 통합관리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예탁결제원은 안정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펀드넷을 활용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업무프로세서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그간 운용업계는 예탁결제원을 통해 펀드보고서를 통합 발송할 수 있게 되길 꾸준히 요구해 왔다. 표준화된 업무처리 프로세스가 없어 업무담당자간의 수작업이 이루어졌고 다수의 인쇄발송업체를 통한 투자자 정보 유출 위험도 존재했다.
또 펀드보고서 발송주체인 판매사와 비용을 부담하는 운용회사가 나눠져 있는 데다 이메일로 발송할 시에는 판매사가 이를 부담하고 있어 이메일 발송 비율이 높아지면 판매사가 떠안는 부담감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예탁결제원은 직·간접적인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박기환 예탁결제원 펀드결제부 펀드업무팀장은 "기존에 수작업 방식으로 하던 업무를 예탁결제원이 맡아 정보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직·간접적인 인건비를 줄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여러 판매사를 통한 펀드보고서를 발송하던 것을 예탁결제원을 통해 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를 누릴 것"이라며 "인쇄물 제작발송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편물을 표준화하는 것은 물론 대량발송 등을 통한 우편발송비용 절감으로 향후 5년간 약 21%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단 얘기다.
아울러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정보 유출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다수의 영세 인쇄업자로 정보를 개별전송하는 방식에서 우리원으로 집중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 정보가 새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구축된 펀드넷을 활용한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박 팀장은 "펀드넷은 운용사-판매회사-수탁회사가 네트워크 연결돼있다"며 "기존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당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용사들 역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 측면에서 기대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향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인쇄발송업체를 선정해 나간다는 점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보고서 발송 비용이 줄어든다는데 기대효과가 크다"며 "예탁결제원을 통한 보고서 발송은 투자자 정보관리 차원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