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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애널리스트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의 수익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연이어 내놓았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하향 조정도 이어졌다.
도이체방크는 이베이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23달러에서 21달러로 내렸다. 이는 향후 40% 이상 주가 하락을 예고한 수치다.
씨티그룹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크레디트 스위스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40달러로 유지했다.
전자상거래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페이팔을 중심으로 한 핵심 비즈니스가 예상과 달리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월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특히 페이팔은 이베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부문의 업계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고, 페이팔의 지배력이 약화되는 만큼 향후 전망 역시 어둡다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베이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지 못한 데 따라 이익률 압박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베이는 지난해 2~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6%, 13% 증가한 데 반해 올해 1분기 증가율은 각각 12%와 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과 함께 이익률 압박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베이의 밸류에이션이 10~11배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역시 이베이의 밸류에이션을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하고, 중장기적으로 보다 매력적인 가격에 매입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