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이란을 국제 금융거래에서 배제시킬 방침이다.
EU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금융결제망 법인인 세계은행간 금융통신협회(SWIFT)가 오는 17일부터 결제 시스템에서 이란 은행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또한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제재 대상을 확대해 추가로 관련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16일 EU 관보에 게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라자로 캄포스 SWIFT 최고경영자(CEO)는 "EU의 결정에 따라 이 같이 실행하기로 했다"며 "국제 거래에서 은행간 결제를 끊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SWIFT는 지난 1973년 유럽과 미국의 은행들이 국제 금융결제망을 구축하고 위해 설립했으며,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주로 SWIFT를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인해 이란의 국제 금융거래는 사실상 막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는 특정 대상으로 한정됐으나, 이번 제재는 보다 더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란 기업은 물론이고, 이란과 거래하는 외국기업까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해 이란 은행 19곳과 소속기관 25곳은 SWIFT를 통해 총 200만건을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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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