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15일 발효됨에 따라 주요 외신 역시 이번 무역협정을 통한 양국의 이해 관계에 대해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한국은 값싼 농산물 수입과 함께 자동차 제품의 수출에 대해 기대하는 가운데 미국보다는 한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과 한국의 FTA 협정이 발효됐다고 전하면서 이번 협정이 상호 교역 품목의 약 80%에 대해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10년 이내에 다시 관세 철폐 품목을 98% 이상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발표자료를 인용해 자동차 산업을 축으로 대미 수출 증가를 꾀해 향후 10년간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약 5.7%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역시 이번 무역협정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모가 연간 110억 달러 증가하고 약 7만 명 이상 고용 창출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협정이 무역 총액으로서는 1990년 중반 이후 진행됐던 협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번 협정이 미국보다는 한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한국의 법률 업계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는 업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무역협정으로 미국 대형 로펌들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국제 계약에 대한 송사를 맡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한국의 야당과 시민단체 중 일부는 이번 무역협정이 불공평하다며 비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여당 및 정부는 정부의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행동이라며 이런 움직임을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BBC방송은 한국 정부가 이번 협정을 발효시키기 가지 많은 시간 협상을 진행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내부에서 나오는 협정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소개했다.
특히 미국의 농산물 수입과 관련 대형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결국에는 농업 부문이 미국 기업에 종속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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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