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은 올해의 수주전략으로 공종·시장의 다각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올해 초 대우건설은 서종욱 사장이 연초 “올해 신규 수주 가운데 해외 비중을 4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규 해외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33% 증가한 64억 달러(7조원)로 설정하고 해외수주를 통한 실적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해외수주고가 20%가 넘는 증가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0.6% 상승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밑거름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 거점시장 강화, 신규 시장 진출
대우건설은 기존 거점시장을 강화화고 신규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과거 철수시장에도 재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건설사에서는 드물게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대우건설은 기존 중점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앙골라 등 기존 수주기록이 미비한 지역에까지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철수했던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에도 재진출해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 대우건설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합작법인 KJO가 발주한 1억 3000만 달러 규모 사우디 호우트 가스설비공사를 수주하며 신규 시장에 대한 선망을 밝게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금액은 1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작은 편이지만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라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우디를 제외하고도 국내 건설사의 진출이 미비한 크로아티아, 남아공 등에서 산업은행과의 금융연계를 통한 발전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부문 다각화…원전 등 다양한 사업 기대
해외개발사업 부문에서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공조를 통해 해외원전수주에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 가스 등 다양한 플랜트 공종에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업체들은 베트남, 터키 등에서 원전사업 협력자로 활동 중으로 국내 업체에 유리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원전 시공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원전 수주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 초 플랜트본부를 플랜트총괄본부, 발전사업본부, 화공사업본부, 엔지니어링사업본부 등 4개 사업본부로 분할했다.
지난해 실적개선을 견인한 해외플랜트 발주가 올해도 증가세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화공사업의 경우 국내시장 축소로 해외사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한 LNG 프로세스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실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분야에서는 업스트림(Up-streamㆍ원유생산부문) 및 탱크팜(Tank Farmㆍ저장시설) 분야에서 EPC공사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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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