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번 국채 스왑이 시장의 공포를 씻는 데는 역부족이다. 사실상 자발적 손실 부담이 아닌 강제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민간 채권단으로부터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낸 것은 상당히 경이로운 성과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여전히 걱정스럽다.
부채위기 전염 리스크는 여전하다. 그렇다면 그리스의 채무조정 협상과 구제금융을 이끌어내는 데 상당 기간이 걸린 점을 감안할 때 나머지 주변국의 문제를 바로잡는 데는 얼마나 오랜 진통을 겪어야 하겠는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모두 채권단에 그리스와 같은 형태의 ‘협조’를 요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지만 진흙탕 협상 과정을 밟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단기 수익을 즐기려는 세력들이 운집하는 것이다.
그리스가 스왑하려는 국채는 이미 시장에서 달러당 27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국채 스왑은 장기 솔루션으로 보기 어렵다. 단기적인 미봉책일 뿐이고, 긴축안은 그리스 경제를 공황에 가까운 침체로 몰아갈 것이다."
마이크 크로프톤(Mike Crofton) 필라델피아 트러스트 컴퍼니 대표.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주변국 국채의 수익률은 미 증시의 변동성 지수와 흡사한 성격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