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악재, 시장 충격...만기일 수급 부담까지
-기술적 조정에 불과...이달 중순이후 제자리
[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자 조정국면을 맞이했다는 시각이 늘고있다. 뚜렷한 시장의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중국발 악재가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50선을 내다봤던 코스피가 이번주들어 30포인트가량 빠지며 2000선을 간신히 지지하고 있지만 차익실현에 나설 매도세가 아직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 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영향이 컸다. 그간 2차 양적완화와 더불어 중국 양회가 증시의 주요 모멘텀으로 언급됐는데 향후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중국이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종전 8%에서 7.5%로 하향한 것이 시장을 실망시켰다"며 "또한 프로그램 매도에 외국인이 합세하면서 수급측면의 영향이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언급했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중국의 성장률 조정은 미국의 경기성장부양과 대치되는 선택"이라며 "중국 정치권의 향후 선택에 따라 조정국면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증시가 중국발 악재에 휘청이고 있지만 기술적 조정장일 뿐 본격적인 조정국면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옵션만기일을 앞둔 수급 부담이 감소되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동시만기일로 프로그램 부담이 좋지 않은데다 외국인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조정장의 정도와 기간이 관건"이라며 "만기일이 지나면 수급 부담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약 2주 간 쉬어가는 국면을 연출하는 정도데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연초 이후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단기가 상승이 부담돼 온 만큼 기술적 조정세는 당연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미 지난 2월 중순 이후 박스권장세가 지속되며 2000선 전후로 한 수급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기술적 조정국면이 당연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이번주 증시가 중국발 이슈를 핑계로 하락했으나 단기간 상승에 따른 기술적 차원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며 "그간 금통위나 선물만기를 앞두고 주가가 충분히 오른 상황"이라며 "이번주 지나면 시장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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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