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진가(家) 3세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와 동생인 조원태 전무가 나란히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되며 경영보폭을 한층 넓히고 있다.
그 동안 오너가의 자제로서 각각 기내식·객실본부장과 경영전략본부장으로 핵심역할을 해왔지만 사내 등기이사가 됐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항공내 역할과 책임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책임 경영 및 투명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내이사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아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에서 기내식기판 사업본부와 객실승무본부를 이끌고 있다. 또 한진그룹내 호텔사업을 총괄하는 칼호넬네트워크의 대표를 맡아 호텔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동생인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장으로 대한항공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재계에선 두 남매간 향후 역할이 점점 강화되며 자연스레 대한항공 경영을 물려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아 전무와 조원태 전무의 대한항공 지분은 각각 0.1%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비상장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 등을 통해 지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온라인면세점으로 막내동생인 조현민 상무와 33%씩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그러나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아직 의욕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어 경영권 승계는 서서히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이 최근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경영권승계를 논하기엔 다소 이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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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