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3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맞춤형'이 가능한 사모 ELS에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ELS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특히 고액 자산가들이 사모로 발행하는 ELS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의 시장 상황과 ELS 특성으로 인한 매력이 맞물리면서 투자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많이 올랐으나 유럽 이슈로 인해 장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하므로 고액 자산가들이 쉽게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쪽 금리가 낮아 고수익을 위해 들어오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ELS는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자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이나 채권보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하방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돼있는 점이 큰 강점이라는 얘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 ELS에 개인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 관계자 역시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주식이나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진 대체 투자할 상품을 고려하다 일정 부문 하방을 막아주는 ELS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입맛 까다로운 고액 자산가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원하는 성향에 맞춰 '맞춤형' 상품을 설정할 수도 있다는 점도 사모ELS의 매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의 경우 자체 ELS 발행시스템인 '팝 스페이드(POP SPADE)'를 통해 지점에 방문한 고객이 원하는대로 PB가 직접 시스템상에서 실시간으로 ELS 상품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초자산, 행사가격은 물론 하락한계 가격, 투자시간, 쿠폰수익률 등을 포함한 조건들을 고객의 성향대로 골라 시황에 따라 적시에 맞춤형으로 상품구조와 유형을 정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 ELS는 전체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고, 사모 ELS 역시 공모와 유사하긴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사모 ELS는 종목이나 기초자산, 발행시점 등을 조정한 고객 맞춤형 상품이 가능해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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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