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대기업의 소상공인분야 진출이나 일감 몰아주기는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대기업의 부도덕성을 따갑게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경총연찬회 특강을 통해 "상호출자제한 대상이 되는 대기업집단의 경우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항상 고민해 달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특히 유통부문의 경우 판촉행사비를 중소기업이 대납하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기업이 동반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올해 30대그룹이 투자를 15% 이상 늘리고, 고용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정부도 매우 고무됐다"면서 "(대기업들이)어렵더라도 더욱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기업들이 투자하는데 걸리돌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고, 기업투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장관은 강연에 앞서 이문재 시인의 '농담'이라는 시를 직접 읊으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종은 더 아파야 한다"면서 "지난해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는데, IMF 외환위기 당시 고통을 감내한 것이 오늘날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경제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경계심도 당부했다.
그는 "지난 1월 수출 2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대 EU 수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줄었는데, 이것이 나쁜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만에 다시 1조달러 이하로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조심스럽게 한다"면서 "영국과 이태리 단 2개국만 거꾸로 간 사례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