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영국 영란은행(BoE)은 향후 2년 이내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를 1.8%로 상향 조정,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BoE는 분기별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로 영국 경제 회복이 큰 타격을 받으며, 단기적으로 영국 경제가 부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물가보고서가 발행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BoE가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 11월 보고서의 1.27%에서 1.6%로 올릴 것으로 전망한 터라, 이날의 발표로 추가 양적 완화 조치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작년 9월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5.2%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식음료 가격의 하락 등으로 지난달에는 3.6%까지 완화된 상황이다.
이날 보고서에서 BoE는 유가 및 높은 실업률이 임금과 기업들의 매출총이익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만큼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하락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펜서 데일을 비롯한 일부 MPC 위원들은 BoE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올해 초부터 기업의 신뢰도 지수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면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경제가 올해에는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날 보고서에서 BoE는 2014년 1분기 경제 성장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 지난 11월의 3.2%에서 다소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발표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1.5685$서 1.5694$로 상승했으며, 한국 시간 8시 정각 현재는 1.5695달러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