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로존이 올해 하반기까지 비교적 온건한 경기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폴에 따르면 지난달 나온 유로존 경기 안정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역내 경제가 앞으로 수개월간 완만하게 축소될 것이라는 1월의 전망을 고수했다.
폴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가 이번 분기에 0.2%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월에 예상했던 0.3% 위축에 비해 개선된 수준이다.
이들은 2분기에 유로존 경제가 0.1% 위축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분기 기준으로 0.2%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나 이 정도의 성장속도로는 전반기의 하락폭을 털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올해를 0.4% 축소로 마감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 7월 이후 실시된 로이터 폴에서 매번 올해의 성장전망을 축소했다.
이번에 나온 폴 결과는 이미 대유럽 수출에 타격을 가한 유로존 채무위기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지난 12월 3년만기 무제한 저리대출(LTRO)를 통해 유로존 은행권에 489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자본조달 경비는 지속불가능한 수준에서 내려섰다.
별개의 로이터 폴에서 트레이더들은 유로존 은행들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LTRO에서 5000억 유로를 추가로 대출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ECB의 유동성공급이 유럽이 직면한 현재의 위기에 대한 진정효과를 거두었지만 치료효과는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유로존 정책담당자들이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만약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자본조달 경비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유로존의 경기침체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3월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할 것이나 2분기에 0.75%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