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그리스 채무위기 협상 지연과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던 아시아증시가 오후들어 상승 반전하고 있다.
그리스 채무위기가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는 데다, 일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일본 증시만 오전의 내림세를 계속하며 하락장으로 이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한국, 대만 증시는 장 막판 낙폭을 줄이다 상승 반전했다.
홍콩, 중국 증시도 보합권 공방 이후 상승 반전 시도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2014.62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전날 20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오전 중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며 1980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낙폭을 회복하다 2000선을 재차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순매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오전 중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줄어들며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할 수 있었다.
일본 증시는 하락장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15% 내린 9002.24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던 닛케이지수는 오후들어서는 낙폭을 다소 줄이며 전날에 이어 9000선을 재차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일본 12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비 7.1% 감소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 감소를 크게 하회한 것이 기계관련주들을 끌어내렸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애널리스트는 "전날 9000선을 돌파한 이후 투자 신호를 예단하기 힘들다"며 "그리스 채무 위기가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급격한 지수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0.13% 오른 2350.70포인트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오전들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4.5% 상승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를 상회한 것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금융주들과 자원 관련주들의 하락을 부추겼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부동산 개발 관련 주들이 상승하며 낙폭을 만회할 수 있었다. 부동산 관련주들은 중국 정부의 첫 주택구매 지원 계획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시장에서도 중국 개발주들이 상승하며 오전의 낙폭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항셍지수는 오후 3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14% 내린 2만 985.74포인트를 기록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오전 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대만 증시는 오후들어 소폭 상승세로 반등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7910.78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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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