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에 대해 2차 대전 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던 달러가 반등했다.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의 부채 협상 및 2차 구제금융 집행 여부가 안개속인 데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업률이 하락한 데 대해 외환시장 전문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 필요성을 크게 희석시킨 것으로 판단, 국채 시장 투자가들과 상반되는 시각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후 2시35분 현재 76.57엔을 기록, 달러가 엔에 대해 0.5% 상승했다. 전날 달러/엔은 76.05엔까지 미끄러지며 지난해 10월말 기록한 최저치인 75.35엔과 거리를 크게 좁혔다.
유로/달러는 1.3163달러를 기록, 달러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장중 한 때 유로/달러는 1.3066달러까지 떨어졌으나 1.31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엔에 대해 유로는 0.5% 상승, 유로/엔이 100.65엔에 거래됐다.
이밖에 남아공의 랜드가 1.3% 올랐고, 멕시코 페소도 1% 상승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78.978을 기록,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1월 미국 실업률이 8.3%를 기록, 전월 대비 0.2%p 하락했고, 비농업 부문 고용은 24만3000명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4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용 지표와 관련, 일부 외환 전문가는 연준이 QE3 시행 여부를 다시 저울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 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이날 고용 지표는 추가적인 QE 가능성을 떨어뜨렸다”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 상승에 힘을 실어준 데 반해 주가 강세는 상품 및 이머징 통화 대비 달러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